고준호 의원이 현장을 점검 중이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고준호(국민의힘∙파주1) 경기도의원이 군사시설보호구역이 많은 파주시의 주민편의와 마을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고 의원은 21일 모종화(예비역 중장) 도평화안보자문위원, 정용호 군 전문가, 72사단 관계자, 지역주민 등과 함께 파주시 광탄면을 찾았다.

고 의원은 이날 군 방호벽 철거와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광탄면에 있는 방호벽은 마을 초입에 위치해 마을환경을 저해하고 있다. 장기간 주민들의 교통 이용 불편을 초래해 왔다.

군 관계자는 작전상 방호선 때문에 철거는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마을주민들이 교통편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대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방호선 때문에 중요한 시설물이면 관리상태가 좋아야 하는데 관리흔적을 찾아볼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파트 재건축 연한도 30년인 이유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콘크리트 구조물은 강도가 약해진다"며 "80년대 이전 설치된 대전차 방호벽의 구조 약화는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는 "강도와 철근 부식 정도를 점검해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구간은 철거하고 대체시설로 가능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그동안 군 시설로 불편함을 겪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생활 환경 개선 등에 군의 적극 검토를 요구했다.

도와 파주시, 군과 관계부서, 군 전문가, 자문위원 등은 관계부서 4월 중 마을 현장에서 2차 현장방문을 통해 결론을 내기로 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