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군수 “공직자 솔선 소비촉진 앞장”

 

▲ 전진선 양평군수가 ‘예산 신속 집행’ 등 5가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발표하고 있다.

 

양평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의 신속한 집행 등 ‘지역 활력 추진계획’을 내놨다.

전진선 군수는 21일 오후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계획을 밝혔다.

전 군수가 밝힌 계획은 ▲예산의 신속한 집행 ▲양평통보 발행 확대 ▲우리 기업 생산품 우선 구매 등 지역기업 보호 ▲지역활력 견인하는 문화·스포츠 마케팅 ▲공직자가 솔선하는 지역소비 촉진 등이다.

우선 예산의 신속한 집행 세부계획으로는 군 전체 예산 중 신속집행 대상액 5102억6900만원의 30%인 1584억4600만원이 1분기 신속집행 대상이다.

2월 말 기준 50.1%인 790억800만원이 집행됐다.

또 올해 1회 추경예산을 확대한다. 본예산 7376억9000만원에서 SOC와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366억원을 증액한 7742억9000만원으로 늘렸다.

또 6% 발행예정이었던 양평통보를 10%로 확대한다. 당초 168억7500만원에서 184억8600만원으로 16억1100만원을 증액해 소상공인 지원 확대와 지역 자금 역외유출 방지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당초 48억4100만원이었던 할인지원율이 11억300만원이 증가한 59억4400만원으로 늘게 된다.

또한, 우리 기업 생산품 우선 구매 등 지역기업 보호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지역기업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 ‘관외 업체 선정사유서’ 등을 첨부하고 그 실적을 관리한다.

계약심사와 일상감사 시 지역생산품 구매 모니터링과 우선 이용을 제안한다.

또 안정적 생산활동 지원을 위해 환경개선사업, 노동자 기숙사비 지원, 완화한 심사조건을 적용한 저리 금융지원에 나선다.

특히 3월 중국 조장시에 양평군 기업제품 전시관 개관을 지원, 국제통상 교육을 추진한다.

아울러 양평쌀 재배 농가의 수익 보전을 위해 양평쌀 10㎏당 5000원 할인, 이웃돕기 성금사업 관내 소상공인 물품 우선구매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지역 활력 견인하는 문화‧스포츠 마케팅을 위해서는 군민과 관광객의 문화 접근성을 확대, 침체한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양평물맑은시장 음악회 10회 개최 등 관내 전통시장에서 문화예술공연 확대, 관내 미술관 및 갤러리카페와 연계하는 그린 투어, 지역 군 장병에게 양평을 알리는 ‘양평누리사업’ 등을 추진한다.

끝으로 군청 내 행복식당 월 2회, 농업기술센터‧환경사업소‧수도사업소 등은 월 1회 휴무하고 공무원 교육과 행사는 지역에서 진행하는 등 공직자가 솔선, 지역소비 촉진에 앞장서기로 했다.

전진선 군수는 “고물가, 소비감소로 인한 가정경제의 어려움과 지역 부동산 개발 감소로 지역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렵다. 이 상황을 헤쳐가기 위한 계기로 이번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양평=글∙사진 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