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과천선 연장 철도 사각지대 해소

지하철 4호선 증차 및 급행열차 도입

신분당선 의왕 연장 신도시 조성 수요 대비

의왕역에 GTX·KTX 동시 정차 추진
▲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왕과천 예비후보가 21일 과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왕과천 예비후보는 21일 “과천 전역을 더 촘촘한 역세권으로, 의왕을 철도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며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과천시의회와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2026년 위례과천선 착공을 추진하고 문원역을 신설을 추진하겠다”며 “주암역을 주암지구 내에 정위치 하도록 하고 우면역도 양재 코스트코 인근에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본 도심과 지식정보타운을 거쳐 북의왕과 남의왕,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반월역을 잇는 위례과천선 연장을 추진하겠다”며 “(가칭) 원문역과 (가칭) 갈현초사거리역, (가칭) 재경골·숲속마을역을 신설할 경우 총 12개 역사별 반경 500m 안에 과천 주거지역 대부분이 들어오게 돼 철도 사각지대가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건설 중인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과 위과선 연장을 통해 추진될 갈현초사거리역을 잇는 ‘지식정보타운 환승지하보도’를 만들겠다”면서 “LH에 과천정보타운역 건설 지연에 따른 손실보상을 요구했고, 지하상가 분양 등 추가적인 재원 확보방안과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내년 말까지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하철 4호선 사당~오이도 구간 증차와 사당~과천~금정 구간 급행열차 도입, 과천∼여의도∼분당과 강남, KTX 광명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의왕을 경기남부 제1의 철도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을 통해 철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교통 수요에 대비하겠다”면서 “인동선, 월판선 등으로 의왕시의 철도 소외 문제가 일부 해소될 예정이지만, 포일동 숲속마을, 내손동, 백운 밸리, 오매기,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등은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선이 담겨 있다”면서 “위례과천선 연장선은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분당선 의왕 연장을 통해 의왕에서 판교·분당·광교를 잇는 횡단 철도 노선을 신설하겠다”면서 “GTX-C와 인동선 등이 건설되고 있지만, 판교테크노밸리나 분당, 수원 광교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는 “KTX가 의왕역을 지나고 있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광명역이나 수원역으로 가야 한다”면서 ”2028년 GTX-C 개통 시기에 맞춰 의왕역에 KTX를 정차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의왕에서 KTX 광명역과 판교테크노밸리까지 가는 두 개의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을 추진하겠다”면서 “의왕을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의왕·과천=글·사진 김영복·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