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0 총선 후보자 등록일 첫날인 21일 오전 녹색정의당 김응호 부평구 을 후보가 부평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쳤다.

다음달 치러지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녹색정의당 김응호 부평구 을 후보가 완주 의사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인천지역 녹색정의당의 유일한 후보인 그는 두 자릿수 득표를 목표로 유력 후보들과 선의의 대결을 펼칠 계획이다.

김 후보는 21일 오전 9시30분쯤 부평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그는 “거대 양당의 위성 정당이 보이는 ‘의원 꿔주기’ 행태가 정치를 완전히 후퇴시키고 있다. 거대 양당들과 같이 정책 경쟁을 하겠다”며 “선거 완주를 전제로 후보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두 자릿수 이상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양당 사이에서 지지율이 답보 상태인 건 사실”이라면서도 “이번 선거에서 두 자릿수 이상 득표해 양당 체제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후보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다른 정당 후보에 대해서도 날 서게 비판했다.

그는 “부평과 아무 연고가 없거나 탈당을 반복한 후보, 지역을 잘 알지 못하는 분이 후보로 출마했다”며 “반면 저는 삼산동 특고압 등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부평을 위해서 함께 일했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부평을 지역에는 한국GM과 부평공단이 있어 녹색정의당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곳”이라며 “낯 뜨거운 정치를 정의롭게 심판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글∙사진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