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까지 ‘박물관 예술 텃밭 씨들’ 봄학기 교육 모집

고양어린이박물관이 도시농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양문화재단 고양어린이박물관은 다음 달 6일부터 7월 13일까지 ‘박물관 예술 텃밭 씨들’ 봄학기 교육에 참여할 가족 및 유아 단체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고양어린이박물관 옥상정원을 생태·예술 통합교육의 장으로 활용한 ‘씨들’은 ‘씨앗들’의 줄임말로 씨앗(seed)이 자라는 예술작업실(atelier)을 의미한다.

씨들은 고양시의 대표적 박물관 정규 교육프로그램이다.

씨들에 참여하는 가족 및 유아 단체는 약 9㎡ 전용 텃밭에 20여종의 씨앗을 심고 수확하는 농사활동에 참여한다. 시기별 제철 작물을 수확하고 마지막 시간은 직접 기른 작물을 활용한 요리 수업 '농촌잔치(팜파티)'를 진행하는 등 어린이들의 건강한 먹거리, 식생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페트병 울타리 꽃밭 조성, 폐 현수막 가방 만들기, 꽃꽂이 등 다양한 예술놀이 활동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고양시농업기술센터와 협력, 일산서구 대화동 농장에서 고양시 명품 쌀인 가와지 벼를 교육생들이 직접 심는 체험활동을 추가해 씨들 봄학기 참가자들이 심은 벼를 가을학기 참가자들이 수확 후 지역사회 나눔 기부도 한다.

프로그램은 만 4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 및 유아 단체를 대상으로 연 2회 모집하며 봄학기 교육 마감은 다음 달 12일이다, 가을학기는 오는 8월 모집 예정이다.

참가 수강료는 재료비 포함 가족당 14만원, 단체 1인당 3만원으로 자세한 문의 사항은 고양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설계한 텃밭에서 농작물, 이모작 식물, 꽃 등 다양한 식물 관찰 및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과학적 상상력을 가질 수 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