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4000t급 노르웨이쟌 쥬얼호
4년 만에…승객 등 3515명 승선
▲ 노르웨이쟌 쥬얼호.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는 21일 미국 크루즈 선사 노르웨이쟌(Norwegian) 소속 9만4000t급 노르웨이쟌 쥬얼호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한다고 20일 밝혔다.

노르웨이쟌쥬얼호는 승객 2450명과 승무원 1065명 등 3515명을 태우고 도쿄를 출발해 시미주, 나고야, 고베, 나하, 아마미, 나가사키, 제주를 거쳐 4년 만에 인천항에 들어온다.

21일 오전 승객 2100여명은 수도권 관광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또 신규 탑승 관광객들은 이날 오후 인천지역을 관광하고 제주도와 일본 등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IPA는 입항을 기념해 선박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증정하고, 한복체험 행사 등을 열 계획이다. 또 관광안내소와 무료 셔틀, 투어버스를 배치해 독일, 미국, 스페인 등에서 온 승객들이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지난 8일 입항한 리비에라호에 이어 두 번째 모항 항차인 이번 선박에서도 식자재 62t, 신선식품 120t 등 약 16억원 상당 선용품이 인천항을 통해 공급돼 인천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을 크루즈 허브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독일 크루즈선 유로파호, 19일 프랑스 크루즈선 실버문호가 각각 500여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기항했으며 25일에는 미국 크루즈선 세븐시즈 익스플로러호가 1400여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들어온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