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안엑스포서 전시관 운영
내달 美 박람회 참가 등 계획도
▲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4)에서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인공지능 X-ray 자동판독시스템’ 전시관. 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4)에서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인공지능 X-ray 자동판독시스템’ 전시관. 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20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3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4)에서 '인공지능 X-ray 자동판독시스템'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 최대 통합보안 전시회인 세계보안엑스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001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 30개 국가에서 보안분야 4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인공지능 X-ray 자동판독시스템은 공항보안검색과 기업 보안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딥노이드가 공동 개발했다.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학습하는 딥러닝으로 자동판독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총기류, 도검류 등 위해물품 탐지와 판독율 향상으로 보안검색 대기시간 단축과 육안 식별을 지원해 인적 오류를 최소화한다. 항공기 기내와 선박 안으로 반입이 금지된 위해물품 적발 능력이 뛰어나다.

현재 김포·제주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과 행정안전부, 국회처,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해 대기업의 국내·국외 사업장에서 인공지능 X-ray 자동판독시스템이 각종 보안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인공지능 X-ray 자동판독시스템을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첫 진출한 바 있다. 다음달 개최 예정인 '2024 미국 라스베가스 보안 박람회 ISC WEST' 참가를 통해 해외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인공지능 X-ray 자동판독시스템은 공항·항만 보안검색용 시스템과 노트북, USB 등 6종의 정보보안 위해물품을 탐지하는 기업보안용 통합 제품이다. 인공지능 딥러닝으로 보안검색 대기시간 단축, 육안판독 등 위해물품을 탐지 능력이 탁월하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