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동 일대서 5월22일까지 전시·공연
▲ 봄을 맞아 8개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천 중구 송학동의 모습을 간직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인천일보DB

오롯이 인천을 품은 중구 개항장 일대에서 봄의 제전이 펼쳐진다.

인천시는 오는 5월22일까지 개항기 근·현대 역사를 간직한 '송학동 역사산책공간' 일대에서 '여덟 개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송학동의 봄'을 주제로 전시와 공연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송학동 역사산책공간'은 옛 제물포구락부, 인천시민애(愛)집, 이음1977 등과 인근지역을 포함한 송학동 일대이다.

▲ 이음 1977에서는 봄맞이 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천일보DB
▲ 이음 1977에서는 봄맞이 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천일보DB

이번 봄맞이 전시와 공연은 근대 건축문화 유산이라는 색다른 공간에서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이 열린다.

다섯 개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획 전시는 ▲한국근대회화: 전통과 모던의 공존 ▲'봄동'조각가 그룹전 ▲인천시 우현상 수상자 작품전 ▲김상유 작가 특별전(연장전시) ▲한국사진기자협회 인천지회 사진전으로 이뤄진다.

공연 프로그램은 ▲인천시립장애인 예술단의 공연 ▲ 청년예술인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사랑과 평화', '긴담모퉁이 마을합창단 공연'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설립된 장애인 교향악단인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은 '테마가 있는 클래식', '영화 음악으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공연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전시와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도 다채로운 시선으로 시민들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 근대문화 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공간을 제공해 시민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