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 초지고등학교 교사, 학부모, 안산교육지원청 장학관, 경찰들이 등교하는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초지고등학교

안산 초지고등학교는 이달 18∼22일 학생, 교사, 학부모, 안산교육지원청 장학관 및 장학사, 안산 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찰들이 함께 참여하는 ‘친구 사랑 UP! 학교폭력 ZERO! 다 함께 하이파이브!’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정문과 후문에서 학생들이 등교하는 동안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초지 문화예술 쉼터’에서는 친구 사랑을 주제로 한 버스킹 공연도 함께 열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회장 이아름(3학년)은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자치의 소중함과 학교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심재현 학부모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됐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학교에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산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양일환 장학관 역시 “학교폭력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는 만큼, 이런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은옥 초지고등학교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가 준비하고 참여한 이번 행사를 통해 훨씬 더 활기찬 학교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친구 사랑 UP! 학교폭력 ZERO! 다 함께 하이파이브!’ 행사는 학생, 교사,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통해 학교 폭력의 예방 및 긍정적 학교 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