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정 질문하는 박은경(왼쪽) 의원과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박은정 의원. /사진제공=안산시의회

안산시의회는 20일에 열린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 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스마트 가로등 사업의 행정절차 이행 미비와 보훈회관 관장의 정치 중립 의무 위반 등을 지적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박은경·박은정 의원이 각각 시정 질문과 자유발언을 통해 시의 지역 에너지 신산업(스마트 가로등) 보급 사업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박은경 의원은 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가로등과 같은 지역 에너지 신산업 보급 사업의 행정 절차 이행에 미비점이 있음을 지적하며, 안건이 예산 외 의무부담에 해당하지만 적절한 보고 절차가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지난해 제284회 임시회에서 이 사업의 예산이 삭감 처리됐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예산을 재편성해 추경에 포함했다는 점에 대해 질의했다.

이날 시정 질문에 앞서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박은정 의원은 공명선거를 위한 시 소속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보훈회관 관장이 특정 정당 후보의 지지를 요청하는 문자를 발송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 밖에도 새봄맞이 국토대청결운동이 선거 시기에 실시되는 것에 대해 문제 제기하며,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는 데 시가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의회는 21일 제3차 본회의를 개최해 지난 4일부터 심사해 온 안건들을 최종 의결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