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문정복(사진 왼쪽) 시흥갑 후보와 진보당 홍은숙(사진 오른쪽) 시흥갑 후보가 단일화 기자회견에서 양측이 합의한 정책협약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4·10 총선에 출마한 진보당 홍은숙 시흥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0일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시흥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했다.

홍은숙 후보는 이날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과 민주당·새진보연합이 함께한 민주개혁 진보 연합의 합의 정신에 따라 민주당 문정복 후보가 민주개혁 진보진영의 단일 후보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절절한 호소에 진보당과 민주당, 새 진보 연합은 힘을 한 데 모으기로 결심했다"고 전제한 후 "퇴행하는 대한민국과 할 일 많은 시흥에 민주당과 진보당은 공통공약을 합의하고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문정복 후보는 "민주개혁 진보 연합의 합의에 따라 시흥갑에서 한마음 한뜻이 된 의미 있는 이을 위해 용기 있는 결단으로 나서준 홍은숙 위원장과 진보당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민주당과 진보당이 연대해 협약한 개혁 입법과 정책 과제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정복 후보와 홍은숙 후보는 단일화 발표 회견에 앞서 ‘소득 불평등 해소·돌봄기본법제정’ 등이 담긴 정책협약서에 사인하고 공동 정책 이행을 약속했다.

/시흥=글·사진 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