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훼손된 현수막 모습. /출처=더불어민주당 노종면 부평구갑 예비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22대 총선을 앞두고 인천 부평구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삼산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0시10쯤 부평구 노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외벽에 걸린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노 예비후보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을 보면 현수막의 양쪽 눈과 입술, 뺨 부분이 찢겨 있었다.

노 예비후보 측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전날 오후 인천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그는 별다른 당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건물 1층 유리로 된 출입문에 붙어 있는 선거 포스터 때문에 내부가 보이지 않아 짜증이 나 현수막을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현수막 주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