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노동·환자단체 촉구
인천지역 보건의료 분야 노동∙환자단체가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으로 진료 환경이 더 열악해지지 않도록 시민들이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와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는 19일 오전 부평구 부평역에서 의사들의 진료 거부 중단과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들 단체는 지난 11일부터 인천 주요 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해왔다.
노조와 연합회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의사단체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로 국민들 피해가 커지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가 사회적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담아 달라”고 호소했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시민 인요환(70)씨는 “(당뇨를 앓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면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 시민들을 위해 갈등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30분까지 진행한 서명운동에는 총 25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오명심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장은 “내달 10일까지 전국적으로 100만명의 서명을 모아 시민들 목소리를 공표할 것”이라며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의료계의 사회적 대화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지섭 기자 aj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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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을 대변한다면 의사들은 의사 수나 수입(돈)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그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의무감으로 고생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의사 증원 문제로 의사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음은 물론 경제만 생각하는 경제 동물로 추락시킨 것도 사실이다.상의도 없이 갑자기 의사 수 2,000명이나 늘린다고 하면 의료계에서 반길 수 없다는 것은 당연지사라 본다. 어떤 직업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이번 대통령의 담화에서 어느 정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는 사실로 보아 아집만 보이는 무능한 정부 확실해 보인다.정부가 무언가 한발 물러서며 재협상의 뜻이 있다면 대통령은 의료계와 국민에게 사과부터 하고 재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인간은 어떠한 고생과 희생이 뒤따른다 해도 명예를 위하는 일이라면 고난을 감수하려는 것이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