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청소년의 공교육 이탈예방 대안학교
▲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꿈빛학교' 입학식. /사진제공=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는 전날 경기도교육청이 지정한 다문화 위탁교육기관 '꿈빛학교'의 새 학기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9개의 지역 중고교에서 선발된 25명의 이주 배경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201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꿈빛학교'는 한국 사회와 공교육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주 배경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교과 학습과 대안교육을 제공해 중도 탈락을 방지하고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안산을 포함해 경기도 내 9개 지역에서 운영되며, 참여 학생들은 최대 2년의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번 입학식에는 안산시글로벌청소년재단과 협력 관계에 있는 원곡고등학교의 세 명의 교사들도 참석해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밖에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는 학사 일정,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 공유와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이승미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센터장은 "이주 배경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센터는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주 배경 청소년들의 증가와 함께 위탁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상의 한계로 인해 학생 수를 확대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이 문제에 대한 교육청 및 지역사회의 추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