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광장∙호수공원 중앙광장…국내외 92개 작품 선봬
▲ 이동표 안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19일 시청 제1 회의실에서 열린 3월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준비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는 오는 5월4∼6일 사흘간 안산문화광장 일대와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축제는 ‘광장, 도시, 숲, 횡단’을 주요 키워드로 삼아 수준 높은 공연 프로그램과 다양한 부대 행사로 구성되며, 안산 최대의 축제로 많은 시민의 발길을 끌고 있다.

작년 축제에는 약 34만9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제20회 축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축제는 처음으로 안산문화광장을 넘어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까지 그 범위를 확장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폐막식에서는 레 꼬만도 페르퀴의 ‘불의 축제’라는 대형 작품이 음악과 함께 불꽃을 활용하여 공연될 예정이다.

폐막 공연 전에는 브라스 마칭 밴드의 공연을 관람하면서 안산문화광장에서 안산호수공원까지 관람객들이 이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젊은 축제’, ‘열린 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대학교 특성화 전공학과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거리미술, 축제 운영, 체험 행사, 버스킹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예술가가 되어 참여하는 광장커뮤니티 프로그램과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에는 개·폐막식을 비롯해 국내외 공식 프로그램, 거리예술플랫폼, 거리예술×어린이·청소년, 페스티벌센터×포럼, 거리미술의 기획 프로그램 및 청년예술마켓 등 총 92개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스무살을 맞이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안산 대표축제이자 우리나라 최고의 거리예술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최고의 명성에 걸맞게 시민들이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