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의회 유승영 의장과 김승겸 위원장, 소남영 부위원장 등이 육삼정 의거 9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만세삼창을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의회

평택시의회는 17일 유승영 의장과 김승겸 위원장, 소남영 부위원장 등이 육삼정 의거 91주년 기념식과 원심창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 및 개관식은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의 주최로 팽성레포츠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원심창 의사 유족과 기념 사업회 임원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육삼정 의거 91주년 기념식은 ▲사물놀이 공연(경기도립예술단) ▲원심창 의사 약전 봉독 ▲표창장 수여 ▲만세 삼창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원심창기념관 개관식을 했다.

유승영 의장은 “원심창 의사는 겨레의 민족혼과 자긍심을 일깨운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지도자였다”며 “업적을 기리고 역사를 배우는 것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이룩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책무로 시의회에서도 원심창 의사의 헌신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906년 평택에서 출생한 원 의사는 1933년 중국 상하이에서 주중 일본공사 아리요시 아키라의 폭살을 계획한 '육삼정 의거'의 주역으로 참여했다.

원 의사는 거사 직전 발각·체포돼 일본 감옥에서 13년을 복역하다 광복과 함께 출소했고 이후 일본에서 재일동포의 권익 향상을 위해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창립을 주도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