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에너지특구 유치로 RE100 박차
▲ 김현정 후보가 일곱번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현정 후보 선거사무소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시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분산에너지 특화지구 지정과 함께 청정수소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통해 지역 경제위기를 극복하자는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18일 일곱번째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이 실속 없는 원전에 매달려 RE100달성에 찬물을 끼얹고 국내 기업들을 해외로 내몰고 있다”며 “우리나라 천연가스의 수입 통로이자 대표적인 에너지항구인 평택항을 거쳐 청정수소를 도입해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지역기업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택시는 2026년 청정수소 실증화 센터를 건립할 예정으로 2028년부터 천연가스를 들여오는 기존 에너지 부두를 거쳐 해외에서 도입한 청정수소를 이용해 생산한 친환경 전력을 RE100 달성이 시급한 기업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평택시는 산업용 전기 수요가 많은 만큼 지역 내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분산에너지특화지구 지정의 효과가 클 것”이라며 “분산에너지법 규제특례를 통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농지를 이용한 영농형 태양광의 잠재력이 크고 가축분뇨와 음식쓰레기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또한 유망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청정수소 도입을 통한 대규모 발전이 활발해지면 평택시는 지구촌이 주목하는 RE100 에너지 선도도시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원전을 이용한 탄소중립이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지역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