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매립지, 제2의료원 등 현안 해결 공약화 및 실현방안 제시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녹색정의당이 지역 시민단체가 제안한 10가지 인천 지역 공약을 모두 채택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10대 인천 공약’을 세 정당 모두 수용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경실련이 제안한 10대 공약은 ▲총리실 산하 ‘수도권 대체 매립지 확보 전담기구’ 구성 ▲KBS 인천방송국 설립 ▲제2의료원 설립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역할 강화 ▲자치경찰제 이원화 추진 ▲특별지방행정기관 지방 이양 ▲인천시의 공항 운영 참여 ▲항만 배후단지 사유화 중단 및 항만법 개정 ▲국제공항∙항만 및 경제자유구역에 적용되는 수도권 규제 제외 ▲공공주도 해상풍력 전환 및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이다.

인천경실련은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 선거 정착을 위해 이처럼 10대 인천공약 채택 요구 활동을 전개해 왔다.

각 정당은 이에 10대 공약을 모두 채택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구체적인 실현방안도 회신했다.

인천경실련은 “10대 인천공약이 인천 지역사회의 염원이 담긴 현안임을 알고 있기에 이들 공약의 이행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공약 이행을 바라는 모든 시민사회단체 및 지역사회와 연대해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등 해묵은 현안은 조속히 해결하고 인천 도약을 위한 제도 개선 공약은 여야 정치권과 함께 법 개정 등을 통한 해법 찾기에 나설 예정”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