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섭 국민의힘 고양갑 후보가 지난 11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창섭 후보 선대위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청 원안대로 건립하라”

한창섭 국민의힘 고양갑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이동환 고양시장에게 “고양시청을 원안대로 건립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는 입장문을 내고 같은 당 시장을 압박했다.

한 후보는 “현재 주교동에 있는 고양시청사는 지리적으로 고양시 중앙에 있다”며“원안을 벗어나 시청이 이전하게 되면 지금과 달리 덕양 주민들의 불편함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원안 건립을 요구했다.

이어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장 후보 시절부터 덕양과 일산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었다”며“시장 부임 이후 일산 중심의 정책으로 바뀌면서 덕양 주민들은 고양시장이 아니라 일산시장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창섭 후보는 “32년간 공직에 있으면서 얻은 힘 있는 정책 전문가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고양시청 원안 존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이동환 시장도 고양과 일산의 균형 발전 약속을 지키는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전략공천을 받는 한 후보는 전 행정안전부 차관 출신으로 연세대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32년간 행정가로 근무하며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터득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