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놀라는 아내와 그걸 힘들어하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네이트판에 글을 올린 아내 A씨는 “스스로도 잘 놀래는 걸 안다”면서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화장실에서 나오다 신랑이 슥 지나가면 놀래고, 거실에 있던 신랑이 방에서 갑자기 나오면 놀란다”라며 대체로 “예상 못 했을 때 갑자기 보이면 놀란다”라고 소개했다.
처음에는 남편도 웃어넘기다가 어느 해부터 정색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남편은 “같은 공간에 둘이 있는 거 뻔히 알면서 예상 못 하냐”라며 짜증을 냈지만 A씨는 “예민하거나 그런 성격도 아닌데 진짜 놀라는 걸 자신도 어쩔 수 없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남편 입장에 공감하는 이들은 “글만 봐도 힘들다”, “같은 여자라도 그런 여자들 보면 짜증”, “놀라는 소리에 남편이 더 놀랄 듯”이라고 적었다.
아내 입장에 공감하는 이들은 “놀랄 수도 있지 않나”, “반응들 왜 이러나”, “다들 뭐가 그렇게 화들이 많나”라며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홍준기 수습기자 h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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