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시·군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달동네, 쪽방촌 등 도시취약지역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확보해 주민의 기본적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25년부터는 노후주택 정비의 자부담률을 기존 50%에서 20%로 하향 조정해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앞서 도에서는 2015년 2곳(포천 천보, 양주 남방), 2019년 3곳(의정부 의정부3, 평택 서정, 파주 법원), 2020년 1곳(파주 연풍), 2021년 1곳(남양주 퇴계원), 2022년 1곳(의정부 고산) 총 8개 지역이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공모 일정은 다음 달 23일까지 사업지역 공모 및 지자체 신청, 5~6월 서면 및 현장평가, 6월 최종 선정 순으로 진행된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사업대상지를 농어촌 지역에서 100곳, 도시에서 11곳 각각 선정한다.

선정 마을은 5년간(2025~2029년) 30억원 내외의 국비를 지원받아 생활 기반시설 확충 및 개선, 노후주택 정비 등을 추진한다.

이에 도는 2025년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보다 많은 시·군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공모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총 75명으로 구성된 '도시재생 자문단'을 활용해 맞춤형 컨설팅 등 지원에 나선다.

김태수 도 도시재생과장은 “경기도에는 낙후된 달동네, 쪽방촌 등이 상존하고 있다”며 “도민 누구나 기본적인 삶의 질 충족을 위해 '도시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에 시·군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 특색에 맞는 컨설팅 등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