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권여현, ‘춤추는 사유’ /사진제공=K&L 뮤지엄
▲ 작가 권여현, ‘춤추는 사유’ /사진제공=K&L 뮤지엄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는 과천에 있는 K&L 뮤지엄(MUSEUM)과 법무부 소년보호위원 안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 협의회(회장 정명섭)와의 긴밀한 협력하에 법원으로부터 대안 교육 명령을 받은 비행 청소년 대상으로 명화 체험 행사를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유명 작가의 미술 작품을 통해 사고의 유연성을 키우고, 심성 순화 및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짜였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K&L MUSEUM의 무료 관람 지원, 소년보호위원 협의회의 자원봉사 및 일일 멘토링 등으로 그 의미를 한층 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미술관을 처음 방문해서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큐레이터의 자세한 설명 덕분에 작품을 보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를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준성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 센터장은 “K&L MUSEUM과 소년보호위원 안산센터 협의회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체험활동이 청소년들이 범죄를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지역 사회 전문성과 열의가 청소년 선도 정책에 효과적으로 접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한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우리 센터는 청소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