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상록구 일동 행정복지센터, 1인 중·장년층 고립 예방 위한 전수조사.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상록구 일동 행정복지센터는 50세부터 64세에 이르는 1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 상태의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전수조사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인 가구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의 고립 경험을 줄이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다.

일동 지역 내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 1인 가구의 비율이 43.7%로 시 평균인 41.1%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동 행정복지센터는 고립 위험이 높은 1058명의 1인 중·장년층을 선별해 체계적인 조사 및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전수 조사는 1차 전산 확인, 2차 우편 및 문자 상담 안내, 최종적으로 3차 가정 방문 상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사회적 고립 가구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활용되며, 이는 개인 맞춤형 지원 서비스 제공의 기초 자료로 쓰일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일동 행정복지센터는 부곡 종합사회복지관과의 협력하에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1대 1 매칭을 통한 살림 노하우 전수, 지역사회 관계망 형성, 맞춤형 동행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이효성 일동 지사협 민간위원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중·장년층의 고립문제가 개인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고립감이나 우울감에서 벗어나 나아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숙 일동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져 선한 영향력이 넘치는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