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재단·10주기 위원회, 회억 정원 특별전·보도사진전

[회억정원 특별전]
참사로 희생 학생들 물품 전시
29일 개막식·5월 5일까지 관람

['기억은 힘이 세지'展]
2014년부터 언론 보도 사진전
다음달 12일 인사동에서 개막

2014년 대한민국을 슬픔에 잠기게 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10년.

'4·16 재단'과 '세월호참사 10주기 위원회'는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이를 기리고 기억하기 위한 '회억 정원' 특별전과 '기억은 힘이 세지' 보도사진전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회억 정원' 특별전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생전에 사용했던 물품들을 선보이는 전시로, 참사 이전의 순수하고 평범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제공한다.

▲ 기억물품 특별전 회억정원 포스터. /자료제공=4·16 재단

이 특별전에는 희생자 37명의 가족이 직접 참여해 물품에 얽힌 이야기들을 공유한다. 전시는 이달 29일 오후 2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5월 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 다른 전시인 '기억은 힘이 세지'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중심으로, 사회의 관심과 보도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 보도사진전 기억은 힘이 세지 포스터. /자료제공=4·16 재단

경향신문, 민중의 소리, 시사인, 오마이뉴스, 한겨레신문 등 다양한 언론사가 참여한다. 전시는 다음달 12일 인사동 아르떼 숲 갤러리에서 개막하며, 28일까지 이어지고, 5월 한 달간은 재난피해자권리센터로 장소를 옮겨 전시를 계속한다.

4·16 재단 김광준 이사장은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도 절대 잊혀서는 안 될 세월호 참사를 통해 앞으로 생명존중과 안전사회로 나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