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사진 가운데)이 제15기 고객위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지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일반인들이 공항시설·여객서비스를 체험하고 개선이 필요한 의견을 직접 제안하는 ‘제15기 인천공항 고객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13일 청사에서 제15기 고객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간담회에서 개선 의견을 경청했다. 이날 인천공항 주요시설 현장견학도 진행됐다.

지난 2006년 제1기 활동을 시작한 인천공항 고객위원회는 다양한 직업군이 참여해 왔다. 공항시설·여객서비스 체험을 바탕으로 개선이 필요한 의견을 제안하면 현장에 적용한다.

특히 인천공항 고객위원회는 오는 10월 준공 예정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완료에 앞서 여객시설과 동선을 확인하고 운영준비에 미비점이 없는지 사전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우선 인천공항의 대표적 소통 창구인 고객위원회 의견은 인천공항공사 경영진이 의견을 직접 챙기는 별동대 성격의 조직이다. 공항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한 세계 1등 공항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모 경쟁을 거친다.

지난 2006년 제1기 활동을 시작한 인천공항 고객위원회는 이번 제15기에서 20~50대 폭 넓은 연령대, 다양한 직업군 30명으로 구성했다. 선발은 7.9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올해 선발한 외국인 2명은 국제여객 입장에서 의견을 개진할 전망이다.

제1기~15기지 인천공항 고객위원회는 총 559명이 참여해 여객접점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의견 일부는 실제로 현장에 반영해 인천공항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다.

올해 선발한 15기 고객위원 활동기간은 연말까지로 인천공항 서비스 점검과 체험, 행사 참여를 통해 여객의 시각에서 개선 의견 제시, 고객위원회 활동을 SNS으로 홍보하게 된다.

이학재 사장은 “올해 항공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 회복이 예상되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이 완료될 예정인 만큼 고객위원회가 도출하는 고객관점의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통해 인천공항의 서비스 수준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