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아르타니아호 4만5000t급
유럽 승객 인천 관광명소 방문
올 15차례 예정…지역경제 기대
▲ 인천항에 입항한 아르타니아호. /사진제공=IPA

월드와이드 크루즈가 잇따라 인천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14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 13일 독일 크루즈사인 아르타니아(Artania) 소속 크루즈 4만5000t급 '아르타니아'호가 지난 13일 인천항에 입항했다.

이날 오전 7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한 아르타니아호는 승객 1035명과 승무원 509명 등 1544명을 태우고 도쿄를 출발해 나고야, 고베, 하카타, 제주를 거쳐 인천에 도착했다.

아르타니아호는 전 세계 주요항만을 기항하는 유럽 정통 크루즈다. 4년만에 인천을 찾아 1박2일 동안 머무른 후, 14일 인천을 출발해 하카타, 부산, 나가사키, 오키나와를 18일 동안 항해한다.

IPA는 이번 입항을 기념해 선박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증정했다.

특히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에서 온 승객들은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지역 관광명소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항은 이달 8일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오세아니아(Oceania) 선사 소속 크루즈선 6만6000t급 리비에라(Riviera)호 첫 입항을 시작으로 크루즈 활성화 기대감이 높다.

리비에라호는 인천지역에서 20억원 상당의 선용품을 공급받는 등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활성화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 인천항에서는 이달에만 크루즈를 통한 관광객 6400여명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PA는 올해 입항하는 크루즈선은 총 15항차로 관광객 약 2만여명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전망,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 8일 모항 크루즈선 입항에 이어 인천항에 크루즈선 입항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인천항을 통한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