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프로그램·자조모임 활동

인천 계양구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지난 7일부터 '제1기 치매 환자 가족 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돌봄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가족교실과 힐링 프로그램, 자조모임 등으로 이뤄졌다.

가족교실에서는 치매 환자 가족이 돌봄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전문 강사를 통해 치매 관련 지식과 환자 소통 방법, 보호자 자신을 돌보는 방법, 치매 환자를 위한 복지 제도 등을 다룬다.

힐링 프로그램은 돌봄에 지친 치매 환자 가족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원예·요리·힐링 아로마·라탄공예 등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꾸려진다.

또한 참여자들은 자신의 어려움을 서로 토로하고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는 자조모임 시간도 가진다.

치매 환자 가족 지지 프로그램은 매주 1회씩 총 8회기로 4월25일까지 진행되며, 계양구에 거주하는 보호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와 관련한 문의 사항은 구 치매안심센터 쉼터운영팀(032-450-1839)으로 연락하면 된다.

구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 교육과 힐링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는 가족 지지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 가족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면서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지섭 기자 a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