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정의당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13일 국회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녹색정의당은 13일 4·10 총선에 출마할 당 비례대표 1번 후보로 나순자 전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을 지명했다.

나 후보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산별노조인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을 세 차례 지냈다. 최근 녹색정의당에 2호 영입 인재로 합류했으며, 여성 후보이자 노동 대표 후보로 비례 1번에 배치됐다.

비례대표 후보 2번은 녹색당 출신 허승규 후보가 받았다.

허 후보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경북 안동 마 선거구에 출마, 당시 민주당 후보 득표율보다 높은 18.00%를 얻은 바 있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도 같은 선거구에서 16.54%를 득표했다.

3번과 4번은 지난 29일 종료된 경선 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이보라미 전 전남도의원과 권영국 변호사가 각각 받았다. 5번은 김옥임 당 제주도당위원장이다.

6번은 김준우 상임대표, 7번은 문정은 당 광주시당위원장, 8번은 당 1호 영입인재인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9번은 신현자 당 여성위원장, 10번은 정미정 한국장애인자립센터 총연합회 충북 대표가 가져갔다.

11∼14번에는 정유현 당 공동 사무처장, 이효성 강원도당 사무처장, 김민정 당 대변인, 팽명도 당 장애인위원장이 순서대로 배치됐다.

녹색정의당은 오는 15일까지 이 명단에 대한 찬반을 묻는 당원 투표를 진행한 뒤 그 결과를 16일 전국위원회에서 인준한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