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홍보물 등 창업 초기 비용 최대 80만원

점포 환경개선 최대 500만원…특례보증 5억 확대
▲ 가평군청 전경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은 올해 약 18억원을 들여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에 나선다.

군은 올해 창업 또는 예정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홍보물 제작, 스마트기기 설치 등을 위한 창업 초기 비용을 최대 80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이달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현장 및 우편으로 접수가 진행되며, 첫출발하는 창업 소상공인들의 비용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제환경 변화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홍보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업소당 최고 80만원을 주기로 하고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신청도 받는다.

사업으로는 키워드 광고, SNS를 이용한 소셜 마케팅, 판촉물, 플래카드 제작 등 온·오프라인 홍보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은 관내에 사업자 등록 및 운영과 함께 지난해 총매출액이 10억원 이하여야 한다.

군은 이와 함께 경기침체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 복합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점포 환경개선에 업소당 최대 5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봄·가을로 나눠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자라섬 꽃 축제 할인이벤트에 참여하는 관내 업소 홍보 및 종량제 쓰레기봉투 등을 제공한다.

가평을 찾는 관외 거주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평 GP페이로 10만원 이상 소비 시 현금 포인트 1만원을 증정하는 가평 맛집·멋집 챙겨 투어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이뤄나갈 방침이다.

특히 소상공인연합회 활성화를 위한 운영비를 지원하고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안정 자금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예산을 출연해 대출을 지원하는 특례 보증지원을 5억원으로 확대하고 특례 보증에 따른 소상공인 신용보증료와 이차보전금 지원도 병행 추진한다.

앞서 군은 지난해에도 소상공인 경영 환경개선 사업으로 170여 개소에 9억여 원을 투입하고 특례 보증, 신용보증료, 이차보전 등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으로 500여 개소에 46억9000여만원을 지원했다.

또 동절기 한파에 따른 난방비 폭탄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소상공인 긴급난방비로 3700여 개소에 업소당 20만원씩 각각 지원해 재기의 발판을 도왔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소상공인지원과를 신설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과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