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에서 차량을 몰다가 바다로 돌진해 실종된 30대 남성이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49분쯤 강화군 삼산면 어류정항 일대에서 30대 남성 A씨 승용차가 발견됐다.
해경은 인양 작업 4분 뒤 차량 운전석에 있던 A씨를 뭍으로 옮겼다.
이미 A씨는 심정지 상태였고,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해경은 지난 8일 오후 8시45분쯤 A씨가 실종됐다는 가족 신고를 접수한 바 있다.
이어 A씨 행방을 파악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같은 날 오후 7시30분쯤 A씨 차량이 바다로 돌진한 장면을 확인했다.
A씨는 바다로 돌진하기 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드론 등 장비를 투입해 수색 활동을 펼친 지 5일 만에 A씨 차량을 찾아냈다.
/안지섭 기자 aj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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