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갑·부평구 을 연속방문
동구미추홀구 갑·을 지지 호소
서구 을·병 지역구 표심 다지기
▲ 여권 대권 주자인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이 12일 오후 인천 계양구 작전시장을 방문해 같은 당 계양갑 최원식 예비후보의 총선 지지 유세 운동을 진행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여권 차기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국민의힘 안철수(경기 성남시·분당구 갑) 국회의원이 4·10 총선을 앞두고 격전지인 인천 서북권 벨트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12일 오후 5시 인천 계양구 작전시장.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 점퍼를 입은 안철수 의원이 계양구 갑 최원식 예비후보와 시장 안 점포 한 곳 한 곳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안 의원은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바꾸겠다. 바꾸겠다고 말만 하는 야당과 달리 집권 여당은 이를 실행할 능력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여권 대권 주자인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이 12일 오후 인천 계양구 작전시장을 방문해 같은 당 계양구 갑 최원식 예비후보의 총선 지지 유세 운동을 진행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여권 대권 주자인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이 12일 오후 인천 계양구 작전시장을 방문해 같은 당 계양구 갑 최원식 예비후보의 총선 지지 유세 운동을 진행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계양구 갑 최원식 예비후보와 안철수 의원은 한 때 정치적 뜻을 같이 했던 인물이다.

변호사 출신인 최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계양구 을에서 19대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지만 4년 뒤인 20대 총선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만든 국민의당에 입당해 계양구 을 재선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을 맡는 등 당에서 중책을 담당하며 안 의원과 지근거리에서 정치 활동을 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유세 자리에서 “최 후보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최 예비후보는 계양구 을 현역 국회의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사법연수원 동기로 한 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전시장에 이어 안철수 의원이 방문한 부평구 을 선거구 역시 국민의당 출신 이현웅 국힘 예비후보가 총선 주자로 나선 곳이다.

변호사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국힘 내 대표적 안철수계로 분류되며 과거 국민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일 부평구 을 전략공천을 받은 뒤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5시40분쯤부터 이현웅 후보와 함께 약 40분간 부평구청역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퇴근 인사 운동을 함께 했다.

▲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이 12일 윤상현 미추홀구 을 예비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함께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를 방문해 정치외교학과 학생들과 대화를 하며 인하대 캠퍼스를 걸어가고 있다. /이호윤 기자 256@incheonilbo.com
▲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이 12일 윤상현 미추홀구 을 예비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함께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를 방문해 정치외교학과 학생들과 대화를 하며 인하대 캠퍼스를 걸어가고 있다. /이호윤 기자 256@incheonilbo.com

이에 앞서 안 의원은 이날 낮 12시부터 국힘 동·미추홀구 을 윤상현 예비후보와 동·미추홀구 갑 심재돈 예비후보를 각각 만나 미추홀구 인하대학교와 석바위시장에서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안 의원은 “윤상현 의원과는 같은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으로 인연이 깊다”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고 인천시민들을 만나 뵙고 싶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서구로 자리를 옮긴 안 의원은 국힘 서구 을 박종진 예비후보, 서구 병 이행숙 예비후보와 지역구를 돌며 인천 서북권 벨트 표심 다지기에 힘을 보탰다.

/이창욱·변성원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