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 맞아 하천 주변 각종 쓰레기∙부유물 제거
▲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양주시 회암천과 하천 일원에서 13개 기관 150여명이 모여 각종 쓰레기와 부유물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주시

한국수자원공사 양주수도지사는 12일 회암천과 신천 일원에서 하천 대청결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양주시 하천을 더 맑고 깨끗하게 하기 위해 150여명이 생활 쓰레기와 나뭇가지 등을 수거했다.

회암천과 신천은 양주시를 대표하는 하천이다. 깨끗한 양주시 하천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지역의 공공기관과 NGO, 대학교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양주시를 포함해 양주시의회, 소장서, 교육지원청, 여성단체협의회, 경동대학교, 한국전력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농협중앙회, 축산업협동조합, 한국수자원공사 등 13개 기관이 함께했다.

이들 단체는 하천 오염의 주범인 각종 쓰레기와 부유물 등을 직접 제거하는 등 하천을 더 맑고 깨끗하게 만들었다. 이날 50ℓ 봉투에 담은 쓰레기는 100개다.

양주수도지사는 세계 물의 날을 전후해 여성단체협의회, 회천노인복지관, 경동대학교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국민 물 환경교육을 하고 있다.

여기에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몰사랑 교육, 간이 정수기 및 수차발전기 만들기 체험 등 ‘물드림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종광 한국수자원 양주수도지사장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양주시의 하천 환경정화활동을 위해 지역의 많은 기관이 공동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해 큰 보람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업해 ESG(환경·사회적 기여·거버넌스) 실천 확산과 양주시의 발전 및 상생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UN은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지난 1992년 제47차 UN 총회에서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선포했다.

국내에선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정부 기념식과 각종 행사와 홍보를 하고 있다. 올해는 ‘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