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정부을 이형섭 후보는 11일 미군반환공여지 캠프카일 바이오 대기업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바이오 클러스터는 제약·바이오 기업 및 연구소, 관련 대학교 등이 한 곳에 모여 시너지를 내는 바이오 특화 산업단지다.

이 후보는 “캠프카일은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한 의정부을지대학병원, 카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바이오 클러스터의 최적의 입지”라면서 “캠프카일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서 신곡동, 금오동 주민들이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는 일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7일 공식 출범한 의정부도시공사에서 캠프카일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공적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면서 “의정부에 남은 미군공여지는 민간사업자의 배를 불리는 아파트가 아닌, 의정부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유치를 위해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감사원에서는 안병용 전임 시장 시절 추진한 캠프카일 개발사업에 대해 민간업체 특혜를 지적하며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이형섭 후보는 지역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을 강점으로 일찌감치 대표 공약과 동별 공약을 공개하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의정부=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