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인천대입구역 중심
광역환승센터 추진…시민편의 향상
명소 만들어 다채로운 경험 선사

송도이랜드·롯데몰 사업도 순조
1호선 8공구 까지 연장 땐 기대 UP
▲ 인천대입구 역사 조감도. /이미지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마석역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착공에 들어서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가 교통과 상업, 관광·레저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GTX-B 노선 시·종착역인 인천대입구역을 중심으로 광역환승센터를 비롯한 송도 이랜드, 롯데몰 송도 등의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돼 기대감이 높다.

1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1호선 인천대입구역 환승 역사와 인근 인천스타트업파크를 광역환승센터로 구축한다.

이곳에는 GTX-B, 인천지하철 1호선, 버스 등 효율적인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이 추진돼 이용객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사업'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 투자심사 심의를 통과, 현재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인천 1호선이 송도 8공구까지 연장되면 시민과 관광객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된다.

광역환승센터 주변은 송도만의 명소로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먼저 인천대입구역 인근인 송도국제업무단지 F6-2블록에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조성을 진행 중이다. 이랜드 콤플렉스는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2월 인천경제청과 ㈜이랜드리테일은 법인 본사 이전, 복합쇼핑몰 조성, 5성급 호텔 유치, 스타트업 기업 사무 공간 무상지원, 오피스텔 건립 등을 2029년까지 완료키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설계 변경을 통해 도심 최초 리조트 복합형 쇼핑몰과 인공 수변공간(플라주), 전망대 등 특화공간을 추진 중인 롯데몰 송도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롯데쇼핑㈜가 건립하는 롯데몰 송도는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연면적 29만6831㎡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23층인 리조트와 지하 5층, 지상 6층인 쇼핑몰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현재 지하연속벽 공사 마무리 단계로, 공정률 98%다.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추진 중인 송도 신세계에는 복합쇼핑시설과 문화·체험 등 시설이 조성된다. 신세계 측은 송도의 기존 상업시설과 차별화된 최적의 앵커 시설 개발을 위해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인천경제청 조사결과 GTX-B 개통과 함께 쇼핑시설 등이 들어서면 인천대입구역 승·하차 이용객이 약 일 20만명, 연 7000만명이 예상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인천대입구역은 GTX-B 노선의 시발역이며 대형 유통 3사가 밀집한 곳으로 앞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교통·상업·관광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GTX-B 개통 시기인 2030년에 맞춰 광역환승센터, 대형 유통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