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준환 경기도의원./사진제공=경기도의회
▲ 오준환 경기도의원./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에서 도심항공교통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 작업을 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오준환(국민의힘·고양9) 도의원은 올해 4월 제정을 목표로 관련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은 대도시권 인구 집중으로 인한 지상 교통망 혼잡도 해결을 위해 등장한 3차원 공중교통망이다. 친환경적이고 소음이 작아 도심에서도 운행이 가능한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로 1시간 넘게 걸리는 통근길을 시간을 줄이는 장점 등이 있다.

현재 도는 2025년을 목표로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기지역에선 고양가 대표적이다. 고양시는 도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도심항공교통 2단계 실증노선사업 지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킨텍스 인근 1만8000㎡ 부지에 이착륙장(버티포트) 조성할 예정이다.

오 의원은 도심형항공기의 도입·확산 등 발전을 위한 제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해당 조례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인천일보와 통화에서 “비행기가 떠다닐 수 있게 관련 조례를 만들려고 한다”며 “도가 도심항공교통산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기업 유치, 인력양성 등의 사업 추진에 대한 근거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제정된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올해 4월부터 시행되면산업 육성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이번 조례안이 제정되어 산업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도민의 이동권 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