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가 과수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방제 약제를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배나무에 과실이 과수화상병이 감염돼 말라죽어있다. /사진제공=파주시농업기술센터

파주시는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를 위해 사과, 배 재배 농가(138명, 106㏊)에 방제 약제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과수화상병 약제 선정 협의회를 열고, 약제의 효과, 범용성, 약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약제를 선정했다.

화상병 방제약제는 개화 전 1회, 개화기 2회 총 3회분이 지원될 예정이다.

과수화상병은 국가관리 병해충에 등록된 세균병으로 사과, 배나무에서 주로 발생하고 감염이 되면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 잎, 꽃, 줄기 등이 붉은 갈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또한 현재까지 치료 약제가 없어 감염이 되면 발병 나무를 제거하거나 폐원해야 하기 때문에 적기에 사전방제 약제를 살포해 화상병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은희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 약제는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에 맞춰 살포해야 하며, 약제 살포 후 사용량 및 일자를 기록하고 살포한 약제 봉투는 1년간 보관하여야 화상병 발생 시 농가 의무 사항 준수 증빙이 가능하오니 과수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전방제 약제는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통해 배부될 예정이며, 소규모(30주 미만) 및 정원수로 사과‧배를 재배하는 경우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팀으로 신청해 방제 약제를 수령하면 된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