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31개 시군,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기도민 성공지원을 위한 경기도·시군·경기신보 소통 워크숍’을 한 모습. /사진제공=경기신보

경기도와 31개 시군,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전국 최초로 ‘원팀(One team) 시너지’를 통한 종합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제침체 장기화로 벼랑 끝에 몰린 경기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경기신보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 동안 여수에서 소통 워크숍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각 시·군의 애로사항과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는 한편 연계 지원 활성화와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경기도 지역금융과, 시군 중소기업·소상공인 담당자, 경기신보 시군별 지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선 2024년 대내외 경제전망,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정책 및 경기신보의 주요 정책지원사업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경기지역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김 지사의 청년 대표 공약 금융상품인 ‘경기도 청년 기회사다리 금융’이 발표됐다.

경기신보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및 시군별 전략산업 영위 기업에 대한 특별 우대 상품인 ‘균형발전 기회UP 특례보증’ 시행 안내와 상호협력 방안으로 각 시군에서 별도로 운용하는 ‘시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위탁받아 경기신보에서 통합관리하는 ‘C-Money’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정책토론에서는 경기도·시군·경기신보가 현재 처해있는 경제위기 연착륙에 대해 선도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있게 토의했다.

경기신보가 경기도로부터 수탁받아 17년 동안 운영 중인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의 노하우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C-Money’를 운용하게 되면 ▲시군 행정력 절감 ▲시군 자금관리 효율성 증대 ▲시군-재단 간 협력사업 확대 용이성 증대 ▲기업의 편의성 증대 등의 장점이 있을 것으로 밝혔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소통 워크숍은 경기도와 시군, 그리고 경기신보가 함께 모여 장기화하고 있는 경제위기를 선제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함께 강구하고, 민·관이 하나로 뭉쳐 소통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현재의 위기가 미래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시군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빈틈없는 금융서비스를 제공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