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아니아(Oceania) 선사의 6만6000t급 크루즈선 리비에라(Riviera)호가 인천항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글로벌 크루즈선이 올해 첫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글로벌 크루즈 선사의 인천항 크루즈 모항을 통해 인천지역 경제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10일 IPA에 따르면 지난 8일 올해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오세아니아(Oceania) 선사 소속 크루즈선 리비에라(Riviera)호(6만6000t, 여객 1100명, 승무원 800명)가 입항했다. 이를 시작으로 모두 5항차 인천을 찾게 된다.

일본에서 출항한 리비에라 크루즈선은 미주, 유럽 등 관광객 1100여 명을 태우고 지난 8일 오후 4시 인천항에 입항했다. 500여명은 인천을 포함해 수도권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600여명은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또 지난 9일에는 새로운 외국적 관광객 1000여명을 태우고 인천항에서 출항한 크루즈선은 제주와 일본 등을 기항했다. 크루즈 관광객 1000여명 중 300여명은 인천 시내 관광을 마치고 승선했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수도권 관광을 마치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도착한 관광객은 700여명으로, 인천항을 이용한 관광객은 모두 2000여명이다.

특히 IPA는 1000여명의 관광객과 승무원 800명이 열흘간 크루즈 선내에서 사용할 와인 78t, 식자재 52t, 신선식품 26t 등 약 20억원 상당의 선용품을 모두 인천항에서 공급받았다. 향후 모항 운영으로 인천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경규 IPA사장은 “인천항은 크루즈 모항 최적지로 글로벌 선사의 모항 크루즈 기항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인천의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