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지역 최대 생산시설이자, 가장 영향력이 큰 한국지엠 노조 전·현직 일부 조합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이동주(비례) 국회의원을 지지했다. 반면 전직 위원장과 지부장 9명은 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 국회의원을 비판했다.
지난 7일 부평구 청천동 한국지엠 부평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종열·김계수·이성재·이남묵 전 위원장, 민기·정종환·고남권·임한택·김준오 전 지부장은 “홍영표 의원이 그를 4선 의원으로 만들어준 민주당을 탈당했다”며 “그가 무소속이던, 이낙연의 새로운미래던, 민주연대던 어떤 형식으로 출마하던 결과는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돕는 이적행위가 될 것이 뻔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4선 국회의원이면 누릴 만큼 누렸다. 한국지엠 조합원들과 주민들을 위해 백의종군하면서 봉사하는 삶을 살 용기는 없는가”라며 “우리는 거듭 촉구한다. 초심으로 돌아가라 홍영표”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지엠 노동조합 전·현직 임원 및 조합원 135명은 이동주 국회의원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차형석 전 노조 상임고문 등 135명은 지난 5일 이동주 의원을 방문하고 “부평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 가는 길에 이동주와 함께 하겠다”며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차 전 노조 상임고문은 “한국지엠지부는 오랫동안 부평공장에 미래차 생산라인 도입을 추진했고, 최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도입에 성공했다”라며 “그 과정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의 이동주 의원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많은 도움을 줬으며, 지금도 지속적인 지원 노력을 보여주고 있어 지지를 선언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한국지엠 발전, 부평발전을 위해 이동주와 함께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부평구 을 경선 후보에서 배제된 것에 반발해 지난 6일 탈당했고, 이동주 의원과 인재영입된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이 경선에서 맞붙는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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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 피땀 흘려 저축한 돈을 국가에 희사하는 일반 국민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이 애국자라 생각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치하겠다는 정치인 중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자기의 재산 상당액을 국가에 기부한 국회의원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상당수 국회의원은 재산이 많으면서도 더욱더 벌기 위하여 국회로 들어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외치나 무엇이 봉사인지 알 수가 없게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라에 기부는 못 해도 부정 없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진심으로 봉사하는 정치인을 국민은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