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인천일보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경기도의 감성 카페를 추천한다. 향긋한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가 있고 길이 아름다우니, 찾아가는 길이 여행이 되고 돌아온 후에 추억이 되는 곳이다.

 

▲ 의정부 아나키아
▲ 의정부 아나키아

▲의정부의 감성 랜드마크 '아나키아' 

맛있는 빵과 공연…휴식과 예술 향유 여기서

아나키아의 베이커리는 오픈과 동시에 빵 맛 좋기로 소문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아나키아(ANATKH)는 그리스어로 숙명을 뜻한다. 문화 예술적 시선으로 보면, 오픈한 날부터 클래식, 재즈, 국악 등 1년 내내 무료 공연을 진행한다. 전시공간에서는 유명 배우의 개인전이 열린다. 휴식과 예술을 접목한 공간구성과 운영 마인드가 인상적이다.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월넛찰빵'은 월넛의 고소함과 찰떡의 차진 식감이 더해져 풍부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딸기, 망고, 샤인머스켓 등 신선한 과일을 듬뿍 올린 크로와상은 비주얼과 맛 모두 뛰어나다. 주소: 의정부시 잔돌길 22 / 문의: 031-856-5169 / 운영시간: 10:00~22:00

 

▲ 포비 임진각 평화누리점.
▲ 포비 임진각 평화누리점.

▲특별한 DMZ 커피와 베이글 '포비 임진각평화누리점'

평화누리공원 한 눈에…임진각 담은 커피·베이글 유혹

포비(4B)는 임진각평화누리공원 바람의 언덕 아래에 있는 베이글 카페다. 이름의 4B는 Basic, Best, Bright, Brilliant를 뜻한다. 실내는 흰색 벽과 나무색 테이블로 구성되어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첫인상이 좋다. 길게 난 창을 통해 평화누리공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커피 원두는 자체 블랜딩한 SMOKER와 DMZ를 사용한다. 특히 DMZ는 임진각평화누리의 지역적인 특성을 반영하여 중립과 융합의 의미를 담았다. 과일의 산미, 아로마 시럽의 질감, 꿀의 단맛 등 밸런스가 좋은 커피로 임진각평화누리점에서만 맛볼 수 있다. 포비는 베이글도 훌륭하다. 플레인, 허니 밀크, 블랙 세서미 등, 고소하고 차진 베이글은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강한 유혹이다. 베이글은 모두 10분 거리의 자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이곳 카페의 장점은 임진각 관광지 내에 있다는 점으로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와 여러 체험이 가능하다. 주소: 파주시 임진각로 148-40 / 문의: 031-953-3861 / 운영시간: 09:00~18:00

/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