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 23일부터 강좌

미술·서양고전·클래식·서예
어린이 뮤지컬·음악가 강의도
명사 특강 '대담한 대담'도 진행
▲ 아트센터인천 명사특강 '대담한 대담' 출연진.

아트센터인천이 3월23일부터 예술교육 아카데미 봄학기 정규강좌를 시작한다.

항상 경쟁률이 높은 이 강좌는 올해로 4년째다.

성인강좌 중 '미술, 여행이 되다'는 총 10회 구성로 구성된다. 미술사가 이현이 강사로 나서 최근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스페인 지역의 박물관과 미술관의 세부적인 모습을 강좌를 통해 살펴본다.

'서양고전문학'은 지난 강좌에서 '단테의 신곡 연옥' 편에 이어 이번 강좌에서는 '천국'편을 진행한다. 다양한 덕목으로 이뤄진 천국의 구조를 알아보고 구원과 행복의 길로 가는 법을 들어볼 수 있다. 아울러 작품의 바탕이 된 그리스·로마 신화와 성서, 관련 명화를 소개하면서 서양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클래식 라운지'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바로크 음악을 주제로 카스트라토, 비발디, 헨델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10회에 걸쳐 두루 살펴볼 예정이다.

'인중서예살롱'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여 화제가 된 '인중 이정화' 서예가가 강사로 나서 이번에도 수강 신청에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어린이 대상 과정도 알차게 준비했다.

작곡 프로그램 '꿈꾸는 음악가'는 7기 수강생을 모집해 봄 학기 12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수업 참가자들은 한 학기 동안 시대별 여러 작곡가의 음악을 감상과 활동 수업으로 체험하고 나만의 언어와 감성을 음악으로 자유롭게 표현한 결과물을 학기 마지막 날 무대에서 발표하며 작곡가 되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된다.

어린이 뮤지컬 프로그램 '꿈틀뮤틀'의 이번 강좌에 발표되는 작품은 영화가 원작인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다. 무대 교육과 신체 활동, 연기와 노래, 안무를 배우고 협동 과정을 통해 협력의 소중함과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명사특강 '대담한 대담'은 역사학자 심용환과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조교수, 법의학자인 이호 교수, 김지윤 좋은연애연구소장, 이금희 아나운서 등이 나온다.

'대담한 대담'은 전석 2만 원이며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예술교육 아카데미 봄 학기 정규강좌 일반 접수는 12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