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토론회
인천항이 2027년 자동화된 스마트 항만
4단계 확장 공사를 마무리, 글로벌 메가허브 공항
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 열여덜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서해안 거점항만인 인천항이 2027년 자동화된 스마트 항만으로 거듭난다. 인천국제공항은 연내 4단계 확장 공사를 마무리해 글로벌 메가허브 공항으로 도약한다.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는 7일 인천시청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항만과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2027년까지 인천항 1-2부두를 완전 자동화된 스마트 항만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자동화를 통해 물류 효율을 견인하고, 늘어나는 친환경 선박들이 자유롭게 오고가고, 연료 공급 등도 가능한 ‘자유 항만’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항 배후부지에는 ‘콜드체인 특화구역’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을 조성하는 등 항만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 또한 리조트, 호텔, 쇼핑몰 등 문화, 상업 시설을 유치해 글로벌 미항으로 키우는 ‘인천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상반기에 착수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항공 해운 물류 경제를 통해서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밑거름을 인천에서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항공 산업 육성을 위해 제2여객터미널 활주로를 증설하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 공사를 연내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2026년까지 인천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 항공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공항 인근에 항공산업단지 일류 복합리조트 다양한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세계적인 명소로 육성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천공항 4단계 확장공사가 10월에 마무리 되면 연간 1억명의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는 글로벌 3위권 이상의 공항으로 업그레이드 된다”라고 설명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 열여덜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