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지원사업 협약사업자로 ㈜포스코 등 12개 업체 선정

해양수산부가 화물 육상운송을 연안해운 운송으로 전화, 물류 친환경화에 나선다.

해수부는 ‘2024년 전환교통 보조금 지원사업’ 협약사업자로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HD현대오일뱅크㈜ 등 4개 대표 협약사업자 및 일신해운㈜ 등 8개 내항해운선사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 체결은 8일 진행된다.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지속가능교통물류발전법’에 따라 도로운송 화물을 연안해운 운송으로 전환할 때 발생하는 대기오염, 온실가스, 교통혼잡 등의 사회적 비용 절감액을 보조금으로 지급해 물류 친환경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협약을 통해 기존 15개 연안해운 운송노선 외에 4개 운송 노선이 새롭게 개설될 예정이며, 연안해운 운송으로 전환되는 약 115만t 물량에 대해 27억원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한다.

해수부는 올해 이 사업을 통해 약 17만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물류 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로 혼잡, 사고, 소음, 분진 발생 등이 줄어들어 약 530억원 이상의 사회환경적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회환경적 비용은 대기오염, 온실가스, 소음, 교통혼잡 등 물류산업에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환경적 요인을 비용으로 수치화한 금액이다. 1t 화물을 도로에서 연안해송으로 수송수단을 전환해 1km 운송하는 경우 55.36원 절감 가능하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협약 체결로 친환경 물류체계를 선도하는데 일조하고, 연안선사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선‧화주 간 상생관계를 공고히 하게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범부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해운분야 친환경선 전환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