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거친 후 14일 인천 방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까지 진행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시민 행렬이 다음 주 인천에 닿는다.

4·16연대(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리기 위해 전국을 행진하는 시민들이 오는 14일 인천을 방문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출발한 시민들은 이튿날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했고 이어 부산·울산·대구 등 지역을 순회했다.

이달 7일에는 군산에 들를 예정이며 ▲9일 청주 ▲10일 천안 ▲11일 원주 ▲12일 속초·강릉 ▲13일 수원을 밟은 뒤 14일 인천에서 행진한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인천시청 앞에서 시작하는 행진은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 있는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는 2014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일반인 42명과 구조 활동에 참여하다 순직한 민간 잠수사 2명을 포함해 총 44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추모관에서 부평역까지 행진한 뒤 오후 5시 부평역 교통공원에서 마무리 집회를 연다.

/안지섭 기자 a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