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서 내년 상반기로 밀려
인천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
타당성 심의 지연에 운영도 순연

인천 부평구 평생교육재단 설립 시기가 올 상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늦춰질 전망이다.

6일 구에 따르면 인천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는 오는 4~5월 중 회의를 열고 평생교육재단 설립 타당성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후 구가 재단 설립과 운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면 내년 상반기에 재단이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당초 올 상반기에 재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설립 타당성 심의가 늦어지면서 운영 시기도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20일 구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의 평생교육재단 설립 타당성 심의 결과, '적정하다'는 결론이 나온 상태다.

구는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조직인 평생교육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재단은 평생교육본부와 도서관본부 등 2개 본부로 구성되며 필요 인력은 총 89명이다.

앞으로 재단은 기존 부평구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구립도서관·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 관련 센터 4개 운영 등을 맡게 된다.

청소년 관련 센터는 복합문화센터 청소년 꿈나래터와 청소년 성문화센터, 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다. 청소년 꿈나래터는 올 상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재단 사무실은 청천동 청소년복합문화센터 내 공간을 활용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5년간 총 490억원으로 연간 90억~1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구 관계자는 “재단 이사장은 구청장이며 대표이사는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며 “노인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특색 있는 수업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