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수
작년5535명→올해1만2769명

인천~백령 항로 3990명 최다
양호한 기상여건 수송 실적 늘어

올 설 연휴기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전년 대비 76% 넘게 증가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월8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객 수가 1만2769명으로, 지난해 5535명 대비 76.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 동안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여객 중 5532명은 도서민, 7237명은 여행객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를 맞아 인천섬을 찾은 여행객이 많았던 셈이다.

작년 특별수송기간과 비교하면 귀성객은 2293명 늘어 70.8% 증가했고 여행객은 3242명 늘어 81.2% 증가했다.

항로별 여객실적은 ▲인천∼백령 항로가 3990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았으며 ▲인천∼덕적 항로 3726명 ▲인천∼이작 항로 3267명 ▲인천-연평 항로 1567명 ▲인천∼풍도·육도 항로 219명 순으로 집계됐다.

IPA는 올해 설 연휴 특별수송 기간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모든 항로 여객선 운항이 이어지면서 여객 수송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장 이용객도 크게 증가했다. IPA는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 이전 주차장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주차장 명칭, 안내체계를 개편하고 주차장 내·외부에 노면 도색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대비 725대 증가한 차량 2210대가 이번 특별 수송 기간 주차장을 이용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다가오는 봄에는 연안 섬 여행객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안여객터미널 활성화 및 연안 여객 증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와 시설·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