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청 전경./사진제공=이천시
▲ 이천시청 전경./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가 화장시설 설치후보지를 공개 모집한 결과 총 4개소가 신청해 각축을 벌이게 됐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12∼2월 29일 이천시 화장시설 설치후보지를 공개 모집했다. 마감 결과 신청서를 제출한 지역은 대월면 구시리, 대월면 도리리, 율면 월포1리와 민간법인 ㈜효자원으로 총 4개소다.

㈜효자원의 경우 주민동의서 미비 및 부지면적 기준 2만㎡에 미달(신청규모1223㎡)해 1차 서류 심사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번 공모의 경우 필수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장사시설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해당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신청지역 주민동의서 및 인접지역 주민대표 동의서 제출, 사업설명회 등 절차를 거쳤다.

당초 관심을 보였던 모가면 두미리의 경우 인센티브와 관련한 주민 동의 미비로 신청을 중도 포기하는 등 관내 여러 지역이 인접지역 주민 동의가 충족되지 못해 신청을 포기했다.

현재 사업을 신청 접수한 3개 지역(구시리, 도리리, 월포1리)은 비교적 인접 마을에 비해 개발이 낙후된 지역으로 주민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 등 개발행위로 인한 주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지역 사회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지역은 서류심사, 현장조사, 제안설명 및 최종심의 등을 거쳐 이달 중 최종 사업부지로 선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화장시설 유치에 따른 선정지역 및 인접지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100억원의 주민인센티브를 유치 지역 30억원, 주변지 40억원, 해당 읍·면·동 30억원 등으로 배분한다.

건립은 내년 4월 착공해 오는 2026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