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영화·판화 등 다분야
경계넘어 포용·협업 선보여
▲ 강민아 감독 영화 '국물은 공짜가 아니다' (단채널 비디오, 30분)

'경계가 없는 개척자들. 한 장르에 묶이지 않고 그 이상의 영역을 열어나간다.'

예술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불확실성으로 흐트러진 시대에 혁신과 협업의 가치를 중심으로 13명의 젊은 예술가들이 모였다.

▲ 곽동희 '꿈꾸는 고양이'
▲ 곽동희 '꿈꾸는 고양이'

오는 24일까지 인천 동구 배다리 잇다스페이스 작은미술관에서 열리는 'Frontier Unbound: 떠오르는 목소리, 연대적 비전'은 영화, 회화, 판화, 조각 등 각자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다.

강민아, 곽동희, 권동주, 김기애, 루민, 박기훈, 박준석, 브라이언킴스, 양희진, 이동훈, 이홍규, 최원순, 최주석이 참여했다.

▲ 박준석 'Translate'
▲ 박준석 'Translate'

전시 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는 강민아 영화감독의 영화 '국물은 공짜가 아니다'를 상영한다. 관람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갖는다.

이번 전시를 마련한 정창이 기획자는 “13명의 젊은 예술가들의 합류로 각자가 가진 그들의 독특한 관점, 경험 그리고 열망을 제시한다”며 “새로운 재능의 축하이자 예술적 표현과 시장 가능성의 미지 영역을 탐험하며, 전통의 경계를 확장하는 연대적 노력의 힘에 대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대적 경험을 통해 새로운 영역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전시의 본질은 유용성, 포용성, 협업이라는 세 가지 핵심 원칙에 대한 헌신에 있습니다. 젊은 예술가들의 다양한 재능을 활용해 예술계의 활기와 회복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가 확장하고 경계가 재조명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함을 목표로 하죠. 그것은 예술가, 열광적인 사람들, 후원자들 모두가 함께하고 우리의 연대적 경험을 반영하고 형성하는 데 있어 예술이 성취할 수 있는 것의 지평을 탐구하고 확장하는 행동에 대한 촉구입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