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배제로 갈등을 빚은 김현아 전 의원이 깨끗이 승복했다.

국민의힘 고양정에 전략공천을 받은 3선의 김용태 전 의원과 김현아 예비후보는 4·10 총선의 수도권 승리와 고양시 승리를 위해 원팀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김용태 전 의원이 고양정 전략공천을 받은 지 불과 이틀 만에 별다른 잡음 없이 원 팀을 구성한 것이다.

김용태 전 의원은 “김현아 예비후보가 당의 결정에 대승적으로 승복하고 당 승리를 위해 선대 위원장을 맡는 등 끝까지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아 예비후보는 김용태 전 의원의 짧은 선거운동 시간을 고려해 선거사무소, 고양정 조직, 선거 스텝 일체를 즉각 인수인계하는 등 김용태 후보의 선거운동을 전폭 돕고 있다.

전국에서 경선 패배나 컷오프 탈락 후 항의와 반발하는 후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국민의힘 고양정 원팀 구성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선당 후사', 원팀 정신'을 강조한 모범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편 김용태 고양정 후보와 김현아 예비후보는 5일 국회 정론관과 고양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원팀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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