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청사 /인천일보 DB

군포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무료 건강진단을 받는다.

군포시는 건강보험공단이 시행하는 일반건강검진에서 제외된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노인건강진단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노인건강진단 사업은 군포시보건소가 맡아 대상 노인을 대상으로 혈액, 소변, X레이 검사를 무료로 진행해 고혈압, 당뇨, 간염 등 만성질환 유무를 파악한다.

앞서 시는 이 사업이 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된 다음 해인 2019년 처음 시행했고, 코로나19로 중단했다가 2023년 9월 재개했다.

경기도에서는 군포시, 안산시, 남양주시 등 3곳에서 노인건강진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대상은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 노인 중 짝수년도 출생자 1300명이다. 산본보건지소 방문보건팀에 전화 예약 후 군포시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검진 결과 질환 의심자는 상담 및 산본보건지소 건강프로그램을 통해 관리된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노인건강검진 사업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이 증진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